: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 울산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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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 울산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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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전쟁 73주년 입니다. 

지난 6월25일에 한국전쟁에 대해 쫌 더 알아보고자 울산 중구에 있는 한국전쟁 위령탑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1.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이해하기

한국전쟁 시 민간인 희생자 기념탑은 한국전쟁(1950-1953) 중에 목숨을 잃은 민간인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형물입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의 위치는 울산 중구 약사동 936번지입니다. 울산은 지난 70년간, 국민보도연맹 사건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던 곳입니다. 이 위령탑은 2021년에 건립되었습니다.

2. 울산시 민간인 희생 사건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일제 강점기가 끝나 광복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광복의 기쁨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38선을 경계로 나누어진 동포들이 총을 겨눈 한국전쟁의 상처는 우리 민족에게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특히, 이 전쟁에서 민간인들의 희생이 많았습니다.

울산에서는 국민보도연맹 가입자나 예비검속 대상이었던 870여 명이 1950년 8월 5일부터 8월 26일 사이 10여 차례에 걸쳐 집단 총살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유족들은 사회적으로 멸시를 받으며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3.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위령탑은 고깔과 장삼을 걸치고 두 개의 북채를 쥐고 춤추는 민속춤 승무를 형상화해 상처와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날아가는 영혼의 날갯짓을 표현하였습니다. 또 두 마리의 비둘기가 각각 ‘진실’과 ‘화해’라는 글자가 각자된 올린 가지 잎을 물고 마주 보는 모습은 평화를 상징합니다. 이런 디자인은 민간인 희생자들의 영혼이 평화롭게 하늘로 날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4. 비석에 새겨진 희생자들

비석에는 희생자들의 명단이 빼곡히 새겨져 있습니다. 총 800여명의 희생자 중에서 400여명이 확인되었는데, 그 중에는 이름조차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과 이야기를 찾아내기 위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5. 과거의 오류 인정하고 사과

시간이 흘러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950년 울산 민간인 학살이 불법 행위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어서 2008년 1월 24일,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의 불법행위에 대해 울산시민과 유가족에게 사과했으며 2012년 대법원은 국가가 그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고 배상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6. 마무리

이렇게 위령탑이 세워진 이유와 그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면서, 우리는 울산시 민간인 희생 사건의 참혹한 사실을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직하게 됩니다. 지나가면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탑을 보신 분들, 혹은 이 기념탑에 대해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라도 이 글을 통해 그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하셨기를 바랍니다.

울산시 민간인 희생 사건은 불행한 역사 중 하나이며, 이 위령탑은 그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탑을 방문하면서, 그 과거의 아픔과 비극을 잊지 않고,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미래에 희망과 평화를 가져다 줄 중요한 교훈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장소를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서 이런 교훈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있는 일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그 교훈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입니다.

7. 아이들과 함께...

이런 위령탑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역사의 중요성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이 장소가 단순히 기념비가 아니라, 우리 나라의 역사와 그 속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과 이곳을 방문하면서, 그들에게 이 위령탑이 왜 세워졌는지, 그리고 이 위령탑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주는며 뜻있는 하루를 한번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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