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2일차
고양이섬으로 유명한 아이노시마 섬에 방문했습니다.
렌트를 했기에 가장 먼저 확인할것은 주차장!
다행히 아이노시마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한 신구항에는 주차장이 있네요.
주차요금도 비교적 저렴한편
12시간 300엔 입니다.
아 물론 셔틀버스도 운영중입니다.
자가용 없이 신구항에 방문하기 위해선 훗코다이마에역에서 신구항까지 들어와야 되는데 걸어서 오자면 3~40분정도 걸리니깐 셔틀버스 시간표를 보시고 맞춰 방문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걸어오시는것도 추천드려요.
시골마을이 너무 이쁘거든요.
신구항 매표소 입니다.
아이노시마로 들어가기 위한 배표를 끊어야 되는데 티켓은 480엔!
아이노시마로 들어가는 시간표 입니다.
오른쪽은 아이노시마에서 신구항으로 돌아오는 시간
왼쪽은 신구항에서 아이노시마로 들어가는 시간
티켓은 보시다시피 기계로 끊을수가 있으며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그런데... 분명히 카드그림은 있는데...
마스터,비자 전부 카드결제 불가능...
현금 꼭 들고가세요~
요녀석이 타고갈 배 입니다.
아이노시마에 있는 매표소 입니다.
섬을 한바퀴돌고 배가 출발 할 시간까지 잠시 쉴수가 있는곳이며 와이파이도 터지는곳 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신구항에서는 왕복을 끊을수가 없는데....
아이노시마에서는 왕복을 끊을수가 있네요.
ㅋㅋㅋ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요~
섬주민들을 위한 티켓인가봐요~
그리고 아이노시마에서는 카드결제가 됩니다.
고양이섬답게~
휴게실에서 쉬고 있으면 길고양이들이 그냥 막 와서 골골거리며 자는데~
고양이털이 어마무시하게 붙을수 있으니~ 주의!
아이노시마 배타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으니 본격적으로 아이노시마로 들어가봅시다.
배는 쾌속정이라 해야될려나요?
의자도 편리하고~ 정말 빠른속도로 운행 합니다.
처음에 탔을때는 비도 안왔는데 유리창이 왜 이렇게 더럽지 생각했는데...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그 원인을 알겠더군요.
배가 엄청 빠릅니다.
파도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왔다! 진짜 롤로코스터 타는 기분이 계속 듭니다.
멀미가 심하신분들은 멀미약 필수!
그냥 배에 타자마자 잠드는게 좋은 선택 입니다.
30분정도면 도착하는 아이노시마 섬
배에서 내리면 고양이섬답게 많은 고양이들이 반겨줍니다.
ㅎㅎㅎ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길고양이들~
표지판에는 한글이 없지만 대충 보면~
섬에서 해산물 채취 하지마라! 이런거겠죠.
자~ 꼬양이들과 함께 섬을 살펴보자고요~
고양이가 아닌 개냥이 그자체인 길고양이들
먹을거리도 없고 표지판에 먹이를 주지말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줬지만...
간식 하나 얻어 먹기 위해 애교라는 애교를 다 부리는 개냥이들
ㅎㅎㅎ
그나저나 여러분들은 매!
매 울음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아이노시마에는 매가 정말 많이 있었는데 매 울음소리가 정말 무섭게 들리더군요.
토끼나 쥐등 매를 무서워할수 밖에 없을듯...
아이노시마 항구입니다.
신년을 맞이에 각종 깃발들이 꼿혀있는데... 일본문화를 모르니 뭔지는 모르겠어요.
그저 아이노시마에 방문한 이유는! 고양이섬! 이라는 하나때문에! 왔거든요.
각종 유튜브등에서 고양이와 힐링을 할수 있는 섬이라고 해서 방문했는데~
진짜 길거리가 개판이 아닌 고양이판~
ㅋㅋㅋㅋ
물론 고양이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아이노시마 입니다.
오래된 일본 건축문들이 많이 남아 있고 ~
니뽄스러운 사진들을 많이 찍을수가 있어요.
특히 사람들이 많이 없고 폐가?
주민들도 사용안하는듯한 빈건물들이 많이 있는데~
부담없이 사진 찍기가 정말 좋은 아이노시마 입니다.
아! 고양이섬이라고 고양이만 있는것이 아닌
짱 귀여운 시바견도 산책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고양이를 봐도 아무렇지 않은듯...
고양이들도 각각의 무리가 있는지 그룹별로 길가에서 반겨주네요.
아! 그리고!
이 사진을 보면 뭔가 이상한점이 안보이시나요?
꽃!
무슨꽃인지 모르겠지만 일본도 겨울인데도 아이노시마는 정말 따뜻했어요.
마치 초봄같은 날씨라 할까요?
산도 푸릇푸릇~
곳곳이 푸릇푸릇한 아이노시마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들도 큰 걱정없이 아이노시마에서 겨울을 나는듯 합니다.
사람이 지나가도 무심한듯 그냥 지나가는 고양이...
오던가 말던가~
아이노시마에도 각종 상점들이 있긴 있는데~ 지난 코로나때문이였을까요?
문이 닫기 식당, 슈퍼등이 즐비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섬 같다고 할까요?
그런데 그 나름대로 조용한 섬이라서 바다풍경과 항구 그리고 고양이를 보며 조용조용하게 힐링하기가 정말 좋은 곳 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 할까요?
고양이가 이렇게 많은데 새끼고양이들을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거의 모든 고양이들이 중성화수술이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와 틀리게 귀를 잘 보시면 V자로 표시가 되어있는것 보이시죠?
일본에서는 저렇게 중성화를 시킨다고 하네요.
새끼들이 없다보니...
한 10년쯤 지나면 아이노시마도 고양이섬이라는 타이틀이 없어질듯 하지만...
코로나도 끝나고 아이노시마 섬주민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양이를 더 유입을 하던가 뭔가 조치를 취하겠죠?
한국인이 많이 있을줄 알았던 아이노시마였는데~
생각보다 한국사람은 별로 없고 일본인들이 더 많이 방문하더군요.
진짜 고양이를 보러 많이 방문한다고 하던데~
일본사람들은 특히나 고양이를 좋아하는가 봐요~
아이노시마에서 제일 신기하고 이뻤던 고양이~
저는 저런색 고양이를 처음봤어요.
쥐색이라기 보다 회색의 간달프 같은 색상? ㅋㅋ
항구에서부터 학교까지 쭈욱 걸어보시면 고양이들을 볼수가 있으며~
이제 마을 내부에도 한번 들어가볼까 해요.
오래된 마을이기에 일본가옥들이 오래되었지만~
그 나름대로 우리나라 시골풍경과 틀리느낌이 신기합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도 고양이들이 지켜보고...
점점 무서움 ㅋㅋㅋㅋㅋ
간식이 없다고... ㅜㅜ
마을 내부에는 작은 신사도 있으며
한겨울이 찾아오지 않은듯한 아이노시마의 풍경과
대한민국 시골과 비슷한것 같으면서 또 틀린 일본 시골 풍경
여기서 작은 트럭들이 아닌 파란색 포터와 거리 곳곳에 경운기만 있으면 진짜 대한민국 시골과 더 비슷할꺼 같은데...
또 하나 신기한것은 골목길이 좁디 좁기도 하며~
마당이 정말 깨끗하죠~
우리나라였으면 마당에 장독대부터 각종 농기계들이 즐비할텐데~
또 집안에 신당? 뭐라고 부르죠? 아무튼 제사? 비슷하게 하는 뭔가가 있기도 하고~
일본에서 처음 본 담배자판기와 마을슈퍼~
술집도 볼수가 있었는데~ 문이 닫겨 있네요.
만약 시간이 남으신다면 아이노시마 뒷산에도 한번 올라가셔서 마을 전체 풍경을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귤나무??????
ㅋㅋㅋㅋㅋㅋ
그냥 딱 보셔도 겨울이 아닌것 같죠!
정말 따뜻한 섬 입니다.
전부 길고양인줄 알았는데~ 주인이 있는 고양이도 있고~
지붕위 담벼락 위 곳곳에 고양이들이 가득한 아이노시마
집들은 꽤 있지만 아이노시마에는 주민들이 20명채 안된다고 하네요.
고양이는 약 200마리가 있다고 하는데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고양이섬 아이노시마
솔직히 볼거리는 고양이밖에 없는 작은섬 입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너무 따스한 섬.
작은행복이라는게 이런거겟죠.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 아이노시마는 계획표에 꼭 넣으시고 방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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