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을 학대했다는 복지프랜드 업체 입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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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학대했다는 복지프랜드 업체 입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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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휠체어 개조 차량 업체 복지프랜드 사건 기억하시나요?

 

2023.01.25 - [issue] - 휠체어 개조 차량 업체 '복지프X드'에서 사지마비 환자 학대?

 

휠체어 개조 차량 업체 '복지프X드'에서 사지마비 환자 학대?

정말 화가 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만드는 업체에서 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학대한 사건 입니다. 어떤 사건인지 한번 살펴봅시다. 글 원본은 아래에서 적어두기

hidori.kr

모르시는분은 윗 링크 참조 하시면 됩니다. 

 

어제 말씀드릴때도 글쓴이의 말에 많은 모순이 있는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해당 업체인 복지프랜드에서 해명글이 올라왔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1. 고객대기실이 있으나 고객이 안들어옴
2. 휠체어가 차량진입시 머리가 걸리는부분은 고객이 알고 있던 사실
3. 고객이 올린 사진의 휠체어는 처음에 타고 온 휠체어라 틀리고 고객은 1150mm이라고 해서 탑승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알고보니 1300mm 이라서 지금 사건이 일어남
4. 고객이 휠체어를 개조하겠다고 차량을 가지고 가겠다고 했는데 업체에서는 차량 출고시 입금이 되어야 출고가 가능하다고 했더니 대금을 못주겠다면서 싸움시작
5. 해당업체 대표는 휠체어 개조비 50%를 주겠다고 했으나 고객은 거절
6. 장애인 비하는 커녕 고객이 차를 부셔버린다니 불을 태워버린다니 소리를 지르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대표가 혹시 몰라서 차키를 가져오라고 함
7. 기절을 했다고 하는데 그 정도면 응급처치 후 구급차를 불러야 되는데 아무 조치가 없었던것으로 보아 보여주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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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본문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조사 영업사원입니다. 좋은 일로 글이 올라와야 하는데 이런 불미스런 일로 이슈가 되어 죄송합니다. 저희 협력업체에서 글이 올라 와 있다고 하여 확인해 보니 너무 사실과 다르게 올라와 있어 글을 남김니다.

우선 글을 올리신 고객님의 경우 9/16일 장애인관련하여 촬영시 저희 회사에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그때 레이저상슬로프차량 3인승을 보셨고 하이루프는 시승차량이 없어서 이런 차량이 있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촬영 상담과 차량 상담을 저희 회사 고객대기실에서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고객대기실은 조립식 컨테이너로 냉난방 모두 가능합니다.

 

1. 차량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우선 고객이 요청한 차량은 3인승 하이루프 차량으로 다른 하이루프 차량과 1%도 차이가 없습니다.

2. 차량 진입시 머리가 걸리는 부분은 처음부터 고객님도 알고 계셨던 부분입니다. 차량 진입시 고개를 옆으로 또는 앞으로 숙이고 들어 가셔야 한다고 안내드렸습니다.

3. 이후 차량 입고시 다른 휠체어를 타고 오셨고 사진의 휠체어를 타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휠체어 사이즈를 물었고 인터넷에서 확인시 앞뒤 길이가 1250mm로 표기되어 저희 레이차량이 실내 탑승 가능 길이가 1300mm여서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고객의 지인에게 확인한다고 영상통화를 했으며 휠체어 길이가 1150mm라고 해 그러면 탑승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4. 납품관련하여 하이루프 차량의 경우 기본 3주를 작업 기간으로 안내드리나 위 고객의 경우 빠르게 부탁을 하여 저희가 최대한 납기를 줄이면 약 10일 정도에 작업이 완료되어 10일로 말씀을 드렸으나 차량 작업 후 하이루프 도장 작업 업체에서 다른 작업이 밀려 주말 포함하면 4~5일 정도 더 지체 되었습니다. 납기가 지체되어 고객님께 연락이 와 양해를 부탁드렸고 천천히 해도 되니 잘만 부탁 드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량 완료 후 빠른 납품을 위해 연락드리니 2~3일 뒤에(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가지러 오시겠다고 해 그때까지 출고 준비해 두겠다고 안내드렸습니다.

 

5. 납품일 발생된 문제점

5-1 납품일 고객님이 사진의 휠체어를 가지고 오셨고 차량 탑승시 목 받침이 출입구에 걸렸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예상을 못했습니다. 목 받침이 저 정도까지 올라 와 있는 것은 저희도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목 받침을 낮추거나 탑승시 분리한 다음 실내에서 끼우는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 했으나 되지 않았습니다.

5.-2 이해가 되지 않아 이것저것 확인해 보던 중 휠체어 길이를 측정해 보니 탑승 하셨을때 전체 길이가 약 1380mm가 나왔습니다. 이 분은 휠체어 타는 것도 특별했습니다. 우선 발이 일반적으로는 아무리 나와도 발 받침에서 100mm이내인데 이분은 발만 170mm정도 나오셨고 뒤로 눕는 틸딩도 많이 하셔야 했습니다. 발을 좀 안으로 넣으시면 안되시냐고 했으나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5-3 차량 내부 제거부분 중 좌석 중간의 콘솔과 천정쪽 선반 제거 부분에 관해 말씀드리면 첫째 콘솔부분 제거는 저희가 놓친부분이 맞습니다. 그래서 오신날 확인 후 바로 제거해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었지만 콘솔에 휠체어 발 받침이 닫기도 전에 발이 먼저 시트 뒤에 닿아 제거 의미가 없어 졌습니다. 둘째 천정 박스 제거는 계약 후 따로 전화로 말씀을 하셔서 이 부분은 저희 업체에 확인해 보고 연락드린다고 했으며 업체에 차량 입고하고 확인해 보니 제거시 천정 고정이 어렵다고 하여 제거하지 않고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드렸습니다.

5-4 현 상황에서는 답이 나오지 않아 고객님이 휠체어를 개조해 보시겠다고 차량을 가져가겠다고 하셔서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계약금은 필요없지만 차량 출고시에는 입금이 되어야 출고가 가능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그때부터 대금을 못 주겠다고 하면서 분란이 생겼습니다.

 

6. 대표님과의 관계

6-1 상황이 상황이어서 저희 대표님이 다시 회사에 오셔서 "이건 고객님도 저희의 잘못도 아닙니다. 서로 소통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휠체어를 개조하시게 되면 휠체어 개조비의 50%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입금은 하시고 차 가져가셔야 됩니다."라고 말씀하셨고 고객님은 차를 못 쓰는데 돈 달라는게 말이 되냐 못 주겠다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혹시 가지고 계시는 다른 휠체어를 타시면 안되시냐고 어쭤 봐도 다른 건 안타려고 했습니다. (일반 표준형 및 전동휠체어 탑승 가능 합니다. 하이루프 차량으로 개조하는 이유는 앉은키가 높거나 휠체어가 높아 탑승하시고 머리가 지붕에 걸려서 개조합니다. 고객님의 경우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머리 부분은 닿지 않습니다.)

6-2 다른 대안으로 저희 대표님께서 휠체어 개조해도 힘들다 하면 차량을 50mm 올려서 실내고를 더 높이면 좀더 머리 받침에 공간이 생기게 되니 다시 개조해 주겠다는 말까지 고객님께 드렸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6-3 차량 구입비용을 물었던 것은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대표님께서 차량 구입비용이 얼마인지 물어보시고 1300정도 하는 것도 있는데 옵션 높은 것 사셨네요. 저희가 싼거였으면 인수라도 할텐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6-4 참고로 저희가 50mm 올림 개조 작업을 하게 되면 저희는 일단 다른 레이를 사서 개조 후 그 다음 고객님 차량을 개조해야 됩니다. 저희는 2중으로 손해를 보면서 진행해야 됩니다.

6-5 오히려 저희에게 차를 다 부셔버린다느니, 불 태워 버린다느니 소리지르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저희 여직원들은 무서워 근처에 오지도 못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저희 대표님께서 혹시 다른 고객분들 차 이상 생기면 안 되니 차 키 가져오라고 직원에게 시켰습니다. (참고로 저희 직원에게 확인해 본바 차량의 시동은 걸려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7. 저희 회사 고객 응대부분

7-1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저희 회사에 고객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고객의 경우 지난번에 와서 어디에서 쉬는지도 알고 계시고 저희가 고객대기실로 가자고 해도 안 가셨습니다.

7-2 저희 직원이 혹시 몰라 따뜻한 쌍화차를 몇 번이나 타서 드렸습니다.

7-3 차량 인도 후 고객께 확인한 바 휠체어 개조는 불가능하다고 하여 고객과 결론은 안 났으나 50mm 올림 작업을 위해 도면 수정을 진행하고 있었고 안내드렸으나 50mm가 아닌 200mm를 내려야 한다고 해서 그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차량의 뒤를 200mm 올리면 앞이 땅을 보게 됩니다. 또한 롤링이 심해져 운전시 위험합니다.)

 

8. 저희쪽 의문사항

8-1 본인만의 탑승가능 사이즈가 있어 보통 약간의 의문이 들면 집에 가서 길이를 측정해 보지 않나요? 특히나 내가 일반적인 범위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8-2 결제시 일반적으로 가격이 좀 있는 물건을 살때 카드 한도나 통장 잔고 확인 후 구매를 하지 않나요? (뒤에 제가 확인해 보니 카드 한도가 걸려서 카드를 나눠서 내고 그것도 모자라서 일부는 통장으로 입금을 하였습니다.)

8-3 기절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 정도이면 응급처치하고 구급차 부르지 않나요? 제가 근처에 계속 있었지만 그런 징후는 못 봤습니다.

 

결론으로 제가 안내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혹시 모르니 집에 가셔서 휠체어 타시고 길이 측정해 보시라고 미리 말 안한 것이 아쉽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어떤 고객이던 최선을 다해 안내해 드렸고 아쉬운 점이 있으면 어떻게든지 해결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특수한 경우까지 저희가 확인해야 된다니 정말 힘이 듭니다. 또한 어떤 제품을 구입하던 구입하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특수차량의 경우는 더 그렇다는 생각으로 고객을 응대합니다. 서로 소통하고 조금 양보해 주시면 풀 수 있는 문제를 연락도 잘 안되시고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합니다.

 

장애인분도 제조사분도 본인들 유리하게 쓴 글도 있겠지만 전글과 이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봐서는
"배려를 권리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형태"

본인의 유리한 시선만 원하시나보네요 안타깝네요

거기에...

휠체어 개조비50프로까지 언급해주셨는데...


이제 레이 차주분의 해명과 녹음되었다는 통화녹음본을 공개해야지 정확한 사안을 알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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