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값치킨 당당치킨으로 일반 치킨집 어떻하나? 마진율 공개 400원짜리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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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치킨 당당치킨으로 일반 치킨집 어떻하나? 마진율 공개 400원짜리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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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값치킨인 당당치킨때문에 참 많은 이슈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웃고!
치킨가맹점은 울고

대형마트 치킨!
당당치킨!
무려 5990원에 치킨을 한마리 먹을수 있기에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치킨에 기존 야금야금 가격올리기에 바쁜 프렌차이즈 가맹점들은 소상공인 죽이기라고도 하며
저 금액은 대형마트 미끼 상품이라고 하지만 홈플러스 측에서는 6990원에도 남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 글쓴이가 절대 남을수 없는 치킨이라고 하며 글을 썼는데 소비자입장에서는 이글이 거짓이다!
가맹업주 입장에서는 7천원에 절대 못판다는 입장이 있습니다.


일단 저도 몇년 전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 치킨집을 운영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7천원에는 절대 불가능한 금액입니다.

홈플러스측에서는 아무래도 대량유통이기에 단가를 낮출수 있기에 가능한 금액이지만 일반업주는 절대 불가능한 금액입니다.

5~6년전 동네에서 치킨장사를 할때 15000원에 후라이드를 팔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닭,반죽,기름,전기,가스등 이것저것 계산을 해보자면 한마리 팔면 3~5천원 장사입니다.
이 또한 하루에 몇십마리... 그러니깐 많이 팔면 팔수록 조금씩 더 남긴 남는데 평일날 10마리도 못파는 경우면... 진짜 암울

크게 남는 장사는 아니죠. 만약 대박집이라면 몰라도.

그리고 커뮤니티에는 마진율이 공개가 되었는데요.

한 치킨집은 15000원짜리 치킨을 팔면 남는게 400원...

16000원짜리 팔면 1100원

18000원짜리 팔면 360원이 남는다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뭐 쫌 과장이 있습니다.
부가세는 뭐 재료비뿐만 아니라 각종 시장을 보고 이것저것 사용하는데 뻥튀기 쫌 집어넣고 하면 얼추 맞아떨어지고 인건비 역시 요즘 배달업체를 쓰니 1인가게가 많이 있으며 프렌차이즈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뺀다고 한들 치킨 체인을 하면서 안남으면 누가 가맹을 할까요?

그냥 제가 봤을때 치킨값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배달앱의 수수료!
그리고 가게월세!

월세는 어쩔수 없다고 하고... 그냥 몇년전 배민같은 어플이 나오기전! 동네치킨집에서는 그냥 주인아저씨가 스쿠터 타고 쪼르륵~ 와서 배달해줄때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리뷰 신경써야되고~ 앱수수료 내야되고...

그리고 프렌차이즈 본사에서 떼가는것도 어느정도껏! 가맹점이 있어야 먹고살터인데...

또 한편으로 이렇게 대형마트가 동네 치킨집까지 건들이면 동네상권은 그냥 없어집니다.
저 또한 소비자입장에서는 저렴한게 좋아요. 저 역시 당당치킨이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만원짜리 치킨을 사오곤 하는데...

요즘 잘 보시면 어릴적 봤던 동네 문방구나 서점만 봐도 볼수가 없습니다.
또 누군가는 그러겠죠? 트렌드가 바꼈다고! 그 말도 맞는말이긴 합니다. 인터넷 단가 대형마트 단가가 동네의 작은 구멍가게에서 따라갈수가 없는 구조이죠.

그런데 이렇게 점점 소상공인이 설 곳이 없어진다면?
로컬경제가 망가지겠죠?
물론 지역 일자리도 줄어들것입니다.


일반적인 소비자입장에서는 무슨소리! 대형유통업체에서 저렴하게 우리에게 주는것이 좋은것이다 라고 생각할수가 있지만 쫌 더 극한으로 보자면 번화가에는 조금씩 조금씩 간판불이 없어지게 될것이고 점차적으로 죽은도시가 될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가장 먼저 대형업체는 누구보다 빠르게 나가게 되고 도시는 어려워질수가 있습니다.

왜 동네상권, 골목상권, 마을 문화, 로컬 경제라는 말이 있겠습니다.

아! 당당치킨 말하닥 점점 이상한곳으로 흘러가네요.

결론은! 당당치킨의 가격은 일반적인 치킨집에서는 절대 따라올수 없는 금액! 물건 가져오는 단가자체가 틀림!
치킨집 사장님들은 몇백원 남는다? 이건 장사를 접어야되는것!

대충 몇천원 장사이긴 하지만! 대형마트를 상대로 불평을 할것이 아니라 본사측에 강력항의를 하던가!
아니면 어느정도 치킨 튀기는 기술을 배웠다면 가맹계약포기를 하고 직접 레시피를 개발해 동네 맛집 치킨집으로 연구! 개발! 살길을 찾아야 됩니다.

그냥 이만큼 투자했으니 이만큼 회수를 하고 아무 전진없이 본사에서 내려다 주는 레시피로 그냥 기계에 넣고 타이머맞추고 끝! 이런 마인드는 로컬경제의 망함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마트도 반값치킨 전장에 참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무려 5980원짜리 9호 후라이드 치킨과 5980원 소세지 피자가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치킨은 솔직히 모르겠고 피자는 기대가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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