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을 탈출하는 청년들 왜? - 지인이 없으면 취직을 못해요(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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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탈출하는 청년들 왜? - 지인이 없으면 취직을 못해요(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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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채용 과정, 공정한가? 

현대중공업이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1위 조선소의 위상을 되찾을 책임을 떠안은 새로운 임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성적 우수자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한 사례들이 목격되어 여러 의문들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첫 기수로 수료한 100명 중 계약직 최종 채용자는 불과 4명에 불과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욱 놀라운 사실은, 성적 4등인 한 사람이 특정 직무에 혼자서만 계약직으로 선발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보다 성적이 더 좋았던 1, 2, 3등인 사람들은 모두 최종 임원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혼자서만 계약직으로 선발된 사람은 바로 HD현대 계열사 사장님의 조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 면접자는 면접장에서의 대화를 들어봤는데 "임x씨 회사에 아시는 분 계시죠?"라고 물었고, 임x씨는 "HDxxx계열사 사장님이 삼촌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대화가 면접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건은 공정한 채용 절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으며, HD현대중공업의 채용 기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습니다. 사내에서 인사 결정이 특정 인물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상황은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채용과정은 계약직이라는 이름으로 젊은 사람들을 현장의 업체로 유인하는 꼼수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성적 우수자들은 특정인을 입사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나요? 기술교육원 수료자들에 대한 정당한 대우는 어디에 있나요? 성적을 왜 공개하고, 보여주기식의 각종 상장 등은 왜 주었는가, 이런 의문이 듭니다.

이번 채용 과정에서는 이상하게도 계약직을 뽑는데 1차 면접에 이어 2차 임원 면접까지 진행했습니다. 그것도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인턴) 사원을 뽑는데 이런 꼼꼼한 절차를 거친 것은 매우 의아합니다.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부려먹을 노예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성적 우수자 즉시 채용"이라는 문구는 삭제되어야 하고, "나이 제한 있음 (20대)", "빽 있음 등수 상관없이 입사"라는 내용이 채용 공고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채용된 임x씨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가 자신의 가족 배경을 이용하여 채용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배경을 가진 사람이 왜 굳이 현장에 계약직으로 참여하려 했는지 의문입니다.결국 돈이 많은 집안의 자제가 현장에서 근무하려고 나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채용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기업의 가치와 신뢰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직원이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은 자신들의 정책과 실천 사항이 항상 일치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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